김해신공항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

김해신공항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

기사승인 2018-10-23 20:57:34

김해신공항 건설을 놓고 안전과 소음문제 등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김해지역 민·관·정이 총망라된 대책기구인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3일 발족됐다.

이날 김해시 주촌면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강당에서 시의회·신공항반대 시민단체 관계자, 소음 피해지역 주민, 이·통장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위원회는 발족선언문에서 "국토부는 2016년 6월 외국용역기관을 통해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했다"며 "치열한 유치경쟁에 따른 정치적 파장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 김해시민들에게는 소음폭탄이 됐고, 시민 안전에 큰 위협으로 다가와 김해의 미래는 풍전등화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해지역에선 소음과 안전문제가 심각함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장했고 현재 추진되는 국토부의 'V자' 활주로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심각함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9월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소음피해가 없고 장애물 절취문제를 비롯한 안전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위원회는 "공항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과 안전에 문제없이 동남권 관문 공항 기능을 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하고, 현재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발족식에서 김병일 회장, 박영태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이광희 위원장, 류경화 위원장, 양대복 내외동주민자치위원장, 송학진 김해이통장협의회장 등 6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10개 동 이·통장과 동 주민자치위원장·신공항반대 대책위원장, 김해청년연합회장 등은 부위원장단으로 뽑혔다. 박종호 불암동 대책위원장, 서창선 내외동대책위원장, 박경백 장유대책위원장 등은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고문으로, 김해 출신 도의원·김해시의원 등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범시민대책위는 앞으로 대규모 집회와 국토부 항의 방문 등 펼칠 계획이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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