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역 맛집들 식자재 공급계약을 통해 전국화에 나선다.
24일 CJ프레시웨이는 올해 하반기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명물인 ‘문토스트’를 비롯해 1인 화덕 피자로 유명한 ‘고피자(GO PIZZA)’와 연이어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토스트와 고피자 두 곳은 모두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입소문과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으면서 성장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본점과 가맹점 간 맛의 편차는 CJ프레시웨이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제공하는 물류,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 매장에 동일한 품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전국 어디에서든지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구현했다.
CJ프레시웨이는 문토스트에는 더욱 쫀득하고 길게 늘어지는 문토스트 전용 치즈 상품을 제안한 데 이어, 최근에는 문토스트의 특제 소스를 계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고피자에는 본사의 초벌 ‘도우(Dough·밀가루 반죽)’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냈으며, 최근에는 맞춤형 전처리 농산물도 상품화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역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전국 단위로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국 단위의 물류, 유통망이 필수적”이라면서 “프랜차이즈로 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신생 업체에 대해서는 제2 브랜드 제안, 메뉴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