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가 셰프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에릭 프레숑(Eric Frechon)’ 셰프를 초청해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쉐린 3스타를 10년동안 받은 ‘에릭 프레숑’ 셰프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르 브리스톨 레스토랑’의 총주방장으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를 수상한 프랑스 내 최고 권위의 셰프로 유명하다.
에릭 프레숑 셰프의 요리는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좀 더 가볍게 구현하고, 최고의 요리를 통해 궁극의 맛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신라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 준비한 ‘에릭 프레숑 셰프의 미식여행’은 오는 11월 1일부터 단 3일만 진행된다. 각적 요리와 서울신라호텔 콘티넨탈의 섬세한 와인 페어링이 더해져 점심 5코스, 저녁 8코스로 준비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중식당 ‘유에’의 소건립 셰프를 초청한다. ‘하오츠 모모 프로모션 (Haochi MoMo Promotion)’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된다.
‘하오츠 (好吃)’는 중국어로 ‘맛있다’라는 뜻으로, 모모카페에서도 맛있는 정통 중식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소건립 셰프는 중국 광저우시 프레지던트 호텔 중식 주방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베이징시 차오양구 원화 호텔, 심천시 동호 호텔 등에서 다양한 요리 경험을 쌓았으며,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중식당 ‘유에’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식 요리 전문가다.
하오츠 모모 프로모션에서는 소건립 셰프만의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로 선보이는 마파두부, 팔보채, 라조육, 오룡해삼, 부용게살, 깐풍기 등 다양한 정통 중식 요리를 점심과 저녁 뷔페에서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레스토랑 8에서는 하얏트 리젠시 칭다오의 더글라스 유 쉐프를 초청해 중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산동, 광둥 지역의 요리와 칭다오 씨푸드, 클래식 베이징 덕을 포함하는 중국 북쪽 지역 요리를 선보인다.
더글라스 쉐프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하얏트 리젠시 칭다오의 레스토랑 ‘동 하이 88’의 엄선된 인기 메뉴들을 고루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주관하는 더글라스 쉐프는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의 `메이드 인 차이나’의 주방장이기도 했고, 30년 이상의 조리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스페인의 미쉐린 1스타 셰프인 ‘마카레나 드 카스트로(Macarena de Castro)’를 초청하여 11월 9일 34층 테이블34 레스토랑에서 솔로디너를 진행한다.
마카레나 셰프는 스페인 마요르카 섬 최초의 미쉐린 여성 셰프로, 그녀가 운영 중인 쟈뎅(Jardín) 레스토랑은 2012년 미쉐린 1스타를 받았으며, 스페인 내 추천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랩솔가이드 (Repsol Guide)에서 2 Soles을 받기도 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마카레나 셰프는 스페인 동부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 서부에 위치한 유명 휴양지인 마요르카 출신으로, 마요르카 지역의 전통 식재료 및 조리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켜 독자적인 지중해식 레시피를 선보인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