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이학영 의원, 태광그룹 전방위 골프접대 질타…“관련 공직자 징계 필요”

[2018 국감] 이학영 의원, 태광그룹 전방위 골프접대 질타…“관련 공직자 징계 필요”

기사승인 2018-10-25 13:58:18

이학영 의원이 태광그룹 골프장에서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에 대한 전방위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전현직 정관계 인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골프 접대가 있었다”며 “그 인원이 약 4300여명에 이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학영 의원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은 실형을 선고 받고 법무부의 감독 하에 병보석 중”이라며 “그룹 일감 몰아주기와 금융계열사(흥국생명·흥국화재) 부당내부거래 등으로는 공정위와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태광그룹은 공정위 조사대상의 1순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직 법무부 장관이나 공정거래위원장, 금감원 부원장 등이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호화골프장에서 접대를 받은 것은 누가 봐도 부적절한 행위라고 본다”고 언급하며, 국무조정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 권익위원장에게 물었다.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골프)접대를 받은 인원 중엔 금감원 김수일 전 부원장은 가명을 사용해 수차례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로 미루어볼 때 현직 공직자들도 골프접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심이 된다. 특히 접대가 골프 뿐만 아니라 다른 향응으로 이어졌을 개연성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에 대해 “관련된 불법적 사안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공정위 직원이 관련됐다면 관련법령이나 내규에 따른 규정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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