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소용량 와인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롯데주류의 소용량 와인(750㎖ 미만) 매출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3만2000병이 팔리면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했다.
롯데주류는 2000년대 초부터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와 선택의 폭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일반적인 와인 용량인 750㎖ 제품보다 적은 375㎖의 ‘하프 보틀’ 와인을 출시했다.
이어 홈술, 혼술의 트렌드를 반영해 187㎖, 200㎖, 375㎖ 등 다양한 용량의 소용량 와인 60여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일반적인 와인 한 병의 용량(750ml)으로 4가지 품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옐로우테일 187㎖ 4종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소용량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는 패키지도 내놨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 등으로 홈술, 혼술 시장이 늘어나면서 소용량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용량 와인을 개발함과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소용량 와인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