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주로서 우리은행 행장·회장 의견 가지는 것 타당”

[2018 국감]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주로서 우리은행 행장·회장 의견 가지는 것 타당”

기사승인 2018-10-26 13:43:41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후 행장과 회장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의원의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최대 주주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2016년 밝힌 바와 같이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을 보장하는 원칙에 변함은 없다”면서도 “지주회사로 전환 이후에도 여전히 정부는 국민의 재산인 공적자금 회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우리은행의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며 “지주사 전환 후 행장과 회장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은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결국 우리은행의 지분 18.4%를 갖고 있는 주주로서 국민의 재산인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지배구조에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다만 최 위원장은 “정부가 의도하는 사람을 경영진에 앉히기 위해 의견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분들이 경영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주들이 선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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