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김연지, 결혼식 올려…대장암도 막지 못 한 사랑의 결실

유상무♥김연지, 결혼식 올려…대장암도 막지 못 한 사랑의 결실

유상무♥김연지, 결혼식 올려…대장암도 막지 못 한 사랑의 결실

기사승인 2018-10-28 11:56:28

암으로 투병중인 개그맨 유상무와 작사가 김연지가 오늘(28일) 결혼식을 올린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를 옹달샘 멤버들인 유세윤과 장동민이 맡는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유상무는 결혼식 하루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남편 만나서 고생만한 우리 연지, 이제 내일이면 저흰 부부가 됩니다. 이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것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면서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때 곁을 지켜준사람. 수술하는 내내 울며 기도해준 사람. 항암에 고통받고 짜증낼 때에도 모든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 나보다 더 아파하고 슬퍼한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대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이 귀하고 큰 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며 김연지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이쁘게 살겠습니다! 갚으며 살겠습니다! 신부한테 잘하겠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신부 말 잘듣는 남편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유상무가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 김연지가 옆에서 힘이 돼 주며 둘의 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으로 투병중이던 유상무는 지난 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며 김연지와의 열애를 인정하고, 상대가 김연지임을 공개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