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부품업체 1조원 긴급 보증지원 실시

정부, 자동차 부품업체 1조원 긴급 보증지원 실시

기사승인 2018-10-29 14:10:53

정부가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보증지원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을 통해 제공되며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신보와 기보가 각각 7000억원과 3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11월 1일부터 대출의 최대 90%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보증서 발급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인 보증료율 또한 최대 0.3%p 인하된다.

여기에 조선기자재업체와 산업․ 고용위기지역 한국GM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례보증 역시 같은 날부터 한도가 확대된다. 보증한도가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어나는 것. 이는 최근 조선소의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부품 발주 증가에 따른 조선기자재업체의 자금수요 확대를 반영한 조치다.

아울러 정부는 시중은행의 부분별한 자금회수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을 통해 시중은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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