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가 사실상 30일 새벽에 마무리 됨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지도부들이 정계개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계개편을 주도할 인물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손학규 후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7~29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간의 정계개편 관련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두 당의 다음 인물들 중에서 어느 인물 중심의 정계개편이 대한민국 정치사회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17.2%가 유승민 의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손학규 13.2%, 홍준표 9.2%, 김병준 7.0%, 김성태 6.6%, 김무성 5.5%, 기타 10.3%, 없음 25.5%, 잘모름 5.5%다.
지역별로 보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유승민 의원은 광주·전라(24.4%), 서울(19.5%), 부산·울산·경남(18.0%), 경기·인천(17.5%)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다.
유승민 의원에 뒤를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는 광주·전라(28.9%)과 경기·인천(15.1%%), 홍준표 전 대표는 대전·세종·충청(12.2%),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15.6%),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대전·세종·충청(9.1%), 김무성 의원은 서울(8.5%)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유승민 의원은 30대(24.7%)와 19세~29세(21.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는 50대(18.2%)은 30대(13.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홍준표 전 대표는 19~29세(12.1%),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0세 이상(12.0%),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60세 이상(8.8%), 김무성 의원은 60세 이상(10.5%)에서 지지를 얻었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의 경우 유승민 18.8%, 손학규 13.9%, 홍준표 12.0%, 김병준 8.1%, 김무성 5.5%, 김성태 5.0% ▲여성의 경우 유승민 15.6%, 손학규 12.4%, 김성태 8.3%, 홍준표 6.4%, 김병준 5.9%, 김무성 5.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7~29일까지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24,920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