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 재감리안 31일 오후 심의 시작…결론은 다음에

증선위, 삼성바이오 재감리안 31일 오후 심의 시작…결론은 다음에

기사승인 2018-10-31 10:56:30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31일 개최됐다. 삼바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이날 심의는 저녁 늦게 종료될 전망이다.

증선위는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16층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증선위는 오전 일반 안건을 처리한 이후 오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의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회계법인이 참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이날 12시까지 증선위에 출석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심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처리했어야 하며 2015년에 이를 바로잡았더라도 지배력에 변화가 없는 만큼 자회사 지분가치를 시장가액으로 반영한 것은 분식회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의 재감리 결과에 대해 무혐의를 주장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의 회계처리는 잘못된 회계처리를 바로잡은 것으로 분식회계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업가치 재산정도 회계처리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는 만큼 이번 증선위 심의 역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따라서 증선위의 삼성바이오 재감리안 심의 역시 결론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이날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오늘도 저녁 늦게까지 심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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