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싱가포르 내 가정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31일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내 과일리큐르 매출액이 전년 동기 2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8.6%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싱가포르 내 대형 슈퍼마켓, 편의점 등 전 채널에 당사 제품을 입점하는 것에 집중한 결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최대 유통 체인점 페어프라이스 72개 매장과 ‘콜드스토리지’ 52개 매장에 하이트를 입점시켰다. 또한 편의점 ‘쉘(Shell)’에도 하이트, 참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망고링고에 성공했다.
또한 가정 시장 공략과 더불어 맥주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아시아2018(Beer Fest Asia 2018)’에 부스로 참가해 하이트와 망고링고를 판매·홍보했으며,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수입 메가 브랜드의 시험 무대로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라며 “하이트는 물론, 최근 반응이 좋은 소주와 과일리큐르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들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