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가 부산지역 3곳의 입점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5일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에 이마트는 최근 사업조정 중이었던 부산 강서구 신호점과 해운대구 중동점, 북구 화명점 입점을 취소했다. 해당 점포들은 올해 초부터 지역 상인단체와 자율조정회의를 이어왔다.
이마트는 해당 점포를 포함해 부산지역에 모두 10여곳의 점포를 열 개획이었으나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부산도소매생활유통사업 협동조합 등 3개 유통단체도 신호·중동·화명점을 대상으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부산시는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당 3개 점포에 영업 일시 정지 권고를 내렸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측은 “이마트의 노브랜드 입점철회를 환영하고 앞으로도 골목상권을 파괴하는 대형 유통사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