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신설법인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2만4061개로 작년 3분기 보다 1113개(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업 증가세에도 추석연휴 등 명절 효과로 법인등록일수가 3일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9월로 옮겨간 명절효과로 인해 올해 9월 신설법인은 6416개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1983개(↓23.6%) 감소했다.
다만 올해 3분기 신설법인 수의 경우 추석연휴가 9월에 포함됐던 2015년, 2016년 3분기와 비교할 경우 신설법인은 각각 684개, 655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업종별 신설법인을 분석한 결과 도·소매업이 5554개(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4620개(19.2%), 부동산업 2359개(9.8%), 건설업 2259개(9.4%) 순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도·소매업은 762개(15.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69개(3.9%), 정보통신업 68개(3.7%)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 896개(16.2%), 건설업 351개(13.4%), 전기·가스·공기공급업 198개(14.2%)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8239개, 34.3%), 50대(6452개, 26.9%), 30대(5109개, 21.3%) 순으로 설립됐고, 60세 이상의 법인설립이 도·소매업(↑176개, ↑46.1%), 부동산업(↑64개, ↑20.0%)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01개(↑4.0%)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49개(0.8%) 감소한 6126개, 남성 법인은 1064개(5.6%) 감소한 1만7935개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92개, ↑18.5%), 전남(↑42개, ↑5.0%)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경기(↓309개, ↓4.8%), 경남(↓199개, ↓18.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법인설립이 줄었다. 수도권 신설법인은 1만4809개(61.5%)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