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와 급식보조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5일 임금협상이 15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교통비와 급식비 등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들어오면서 실질임금이 줄었다”며 기본급 인상과 근속 수당 현실화 등 요구 조건을 내놓았다.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사무처장은 조건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르면 오는 21일 아니면 11월 말에 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용자인 17개 시·도교육청은 예산 문제로 요구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끝내 지난 9월부터 진행돼온 양측의 교섭은 결렬됐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