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가 꾸준히 흑자를 보인 가운데 1년 만에 100억달러대로 돌아섰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국제수지는 10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79개월째 흑자이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 122억9000만달러 이후 10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동월 149억8000만 달러에서 132억4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 및 해외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지난해 동월 28억8000만 달러에서 25억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 동월 12억5000만 달러에서 6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97억3000만 달러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지난 9개월간 금융계정은 514억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7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 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4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부채는 4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9억 달러 증가했다.
통관기준 9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 감소한 505억9000만 달러다. 선박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석유제품 수출은 증가했고 선박과 철강제품 수출은 감소했다.
9월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한 410억2000만 달러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수입이 9.8%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3.8%, 7.8% 감소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