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동아백화점 대구본점 등 총 5곳의 점포를 매각한다.
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동아백화점 대구본점과 NC아울렛 경산점, 동아마트 포항점, NC백화점 이천점, NC백화점 수원점 등 5곳의 점포를 매각하고자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의 일부 점포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이들 점포의 매각을 통해 총 1500억 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최근 롯데와 신세계,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세일 앤 리스백을 활용하고 있다”며 “5곳의 점포를 매각한 후에도 재임차를 통해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에도 리빙 브랜드 모던하우스, 투자부동산, 종속기업·관계기업 주식 매각을 통해 1조 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