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창만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군청 공무원 수사 본격

고흥 해창만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군청 공무원 수사 본격

기사승인 2018-11-07 16:16:37
고흥군

전남 고흥군 해창만에 조성될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기밀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고흥군청 공무원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고흥경찰서는 7일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5개 업체와 함께 서류를 접수받은 고흥군청 건설과 등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군청 관련부서를 방문해 관련서류를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이번 수사는 지난 5일 송귀근 고흥군수의 수사 요청에 따른 것이다.

송 군수는 공무상 기밀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해 투명성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을 비롯해 사업자, 군 공무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고흥군청 건설과 한 직원이 제안서를 개봉 열람해 알게 된 내용을 A회사 담당자에게 전화해 'B 회사는 탈락이다'라고 알려줬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이와 관련한 담당 공무원은 "밀봉한 제안서를 개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수는 그러나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선정 업무를 건설과에서 군정혁신단으로 이관했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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