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7일 오전 故신성일씨의 추도식에 추도위원회 고문인으로 참석해 추도사를 전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오늘 대한민국의 큰 별이었던 고인과 이별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에 섰다”며 “큰 별이 지니, 하늘도 우시는지 내리는 비에 서글픔이 더해온다”고 추도사를 시작했다.
또 “고인께서 저를 만날 때마다 정치를 멋있게 해라, 후세에 남는 정치가가 되라고 항상 강조하시던 고인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경북도민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가슴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고인은 떠났지만 이곳 별들의 고향 영천 하늘에서 언제나 찬란한 별이 되어 빛날 것을 믿는다”며 “부디 그곳에서도 영화 같은 멋진 삶을 계속 살아가시길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함께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아내 원로 배우 엄앵란부터 아들 강석현, 딸 강경아 강수화씨와 사위와 손주 등 가족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추도사와 조사, 낭독, 추도공연, 유족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배우 안재욱이 사회를 맡았다. 그밖에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여러 분야의 추모객 600여 명이 모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