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명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7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1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에서 두 가지 주택형 모두 미달했다.
A형은 192명 모집에 해당지역은 28명, 기타지역은 3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규모의 다른 주택형 역시 45명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각각 8명과 1명이 청약했다.
99㎡는 22명 모집에 23명이 신청해 미달을 겨우 면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부산 괴정 한신더휴는 458명 모집에 1467명이 지원해 평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가지 주택형 중 39㎡는 33명 모집에 해당지역 23명, 기타지역 3명이 신청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용 59㎡A와 59㎡T는 각각 1.98대 1, 1.80대 1, 전용 74㎡는 1.38대 1로 경쟁이 치열하진 않았지만 전용 84㎡A는 9.53대 1, 84㎡B는 5.18대 1, 84㎡C는 5.11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수도권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 마감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은 최고 경쟁률이 422.25대 1(전용 59㎡), 평균 경쟁률은 41.69대 1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하남시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는 525명 모집에 624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 11.88대 1,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형 14.27대 1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