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서민층에 대한 금융안전망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8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서민금융 박람회'에서 “서민들이 금융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이 자금사정이 어려운 분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에 사이버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도입하고, 금융소외 지역에는 서민금융 거점점포와 전담창구 확대를 유도하겠다”면서 “채무조정 제도를 보강하여 연체자들이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원장은 “서민층의 급박한 사정을 악용한 불법사금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불법사금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사법당국‧행정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힘쓰겠다”며 “금융회사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