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보복 영향 끝났다…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5.3% ↑

中 사드보복 영향 끝났다…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5.3% ↑

기사승인 2018-11-08 16:48:29

롯데쇼핑이 국내 소비 부진과 중국 사드 보복 영향에서 벗어나며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4조674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1991억원으로 집계됐다. 

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7460억원, 영업이익은 57.4% 신장한 89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패션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생활가전 6.5%, 남성 스포츠 4.8% 각각 늘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 내 매장을 정리한 롯데마트도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마트는 3분기 매출은 1조7070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각각 3.7%와 41.6% 증가했다.

하이마트의 경우 3분기 매출이 5.7% 줄어든 1조1130억원,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슈퍼는 부진점포 폐점과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3.0% 감소한 5210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도 160억원을 기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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