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며 “무소불위 간신배들의 압력에 못 이겨 대통령도 뻔히 알면서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 밝히지만 문책인사로 경질된 인사는 문재인 핵심참모 장하성 정책실장이 우선”이라며 “오랜 경제 관료로서 공무를 다한 관료출신을 희생양으로 먼저 삼겠다는 게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8일 법원행정처가 특별재판부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청와대가 헌법도 무시하고 독재정권 시절에도 없던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