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해보험업계에서 펫보험 출시가 쏟아지고 있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롯데손보 등이 펫보험을 출시했다.
펫보험이 보장하는 개와 고양이의 경우 질병, 상해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각종 진료비를 보장해 준다. 일종의 개와 고양이의 의료보험인 셈이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반려동물보험 해외운영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반려동물 개체 수는 84% 증가했다. 이처럼 펫보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보험사들이 말하는 펫보험은 반려견 즉 개 대상이다. 고양이나 앵무새, 토끼 등 애완동물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롯데손보에서만 고양이도 사진과 건강검진진단서 제출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외 거북이, 앵무새 부터 희귀 동물에 속하는 곤충류, 파충류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은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000만 반려견 시대이다. 대다수 개(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최근 반려묘(고양이)도 많이 키우는 추세다”며 “하지만 손해율 측정이 어렵다 보니 보험상품 출시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