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10일 경찰과 국과수,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서울 종로구 관수동 화재현장에 대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발화지점과 발화원인 규명을 위한 증거물 수집에 집중했다. 이어 발화지점 추정장소에서 전기히터와 콘센트, 가연물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여기에 강력·형사팀 21명과 지능팀 8명 등 30여명의 인원으로 꾸려진 전담팀도 구성됐다.
국과수는 서울 양천구 신우러동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1차 소견은 모두 화재사로 추정되며 최종 결과는 추후 통보된다.
앞서 하루 전인 9일 오전 5시ㅉ므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천계천 인근 3층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시간 40분 뒤에 완전히 진화됐으나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1차 화재감식결과와 목젹가 진술, 화재 당시 건물 내부의 CCTV 영상 등을 종합한 결과,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