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한 뒤 도주했던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와 감금 등의 혐의로 황모(41), 정모(35)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날 오전 1시께 평택시에서 대포차량인 에쿠스를 이용해 귀가하던 A씨를 납치해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통화하다가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황씨 등은 자신들의 거주지인 천안으로 이동한 뒤 A씨르 도로에 내려주고 각자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오후 1시 20분께 아산에서 스파크 차를 타고 가던 황씨를 검거했으며 오후 4시 40분께 천안의 한 마사지 업소에 있던 정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A씨의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