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전 오리온재단 이사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0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고인은 192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동양제과(현 오리온그룹) 창업주 고(故) 이양구 회장과 혼인했다. 

이 회장 영면 이후인 1989년 재단법인 오리온재단(전 서남재단)의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고인은 이 회장의 유지를 이어 사랑과 정, 봉사정신으로 사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유아보육·장학사업 등을 벌였다. 

유족으로는 장녀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 차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사위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1일 6시30분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