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축하한다며 “농업인의 삶의 질 제고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농민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이다”며 “우리는 흙에서 나서 흙에서 자란 작물을 먹고 살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흙 토(土)자 속의 ‘열십 자’와 ‘한일 자’를 합친 ‘11’이 일 년에 두 번 겹치는 날이고, 아라비아 숫자로도 대지에 뿌리박고 해를 쳐다보며 자라는 작물을 상징하는 ‘1’자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날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굳이 신토불이를 외치지 않아도 농촌과 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러나 우리의 농업과 농민들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쌀 소비량 감소, 쌀시장 개방 등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농업을,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고 있는 농민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쌀 변동직불금의 목표가격을 19만6000원으로 정하고 대상 작물도 쌀 이외의 곡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여성농업인의 권리와 복지 향상, 농촌 주거 및 교통 여건 개선, 친환경 농업 육성 등 농정의 개혁과 농촌의 재생, 농업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