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1일 “(청와대)경호처에서 하는 일이 시민을 폭행하는 일인가”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와대, 술 취한 경호처 소속 공무원까지 갑질하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술 취한 경호처 소속 공무원이 (지나가는 시민을)폭행했다”며 경호처 공무원에게 폭행 당한 시민이 “얼굴을 축구공 차듯이 10여회를 가격하는데, 맞으면 죽겠더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권력의 ‘오만불손’함이 드러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참으로 총체적 난국의 청와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호처장은 경질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다른 게 적폐가 아니라 이런 게 적폐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 묻겠다”라며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청와대의 윗물은 맑은가”라고 물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