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인제양양터널이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건설 의료봉사단은 방글라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HUG는 제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5개 컨소시엄 2301가구를 선정했다.
대우건설, 인제양양터널 세계도로업적상 수상
대우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인제양양터널이 지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하는 2018년 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48년 창립된 국제도로연맹(IRF)은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11Km의 도로터널이다. 백두대간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력이 투입됐다.
터널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 시스템 등을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서 의료 봉사활동 진행
포스코건설 의료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의 푸란바자 초등학교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 부황 등의 진료 활동과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은 “마타바리는 의료 인프라가 매우 낙후돼 있어 주민들은 이번 의료봉사단의 방문을 크게 반겼다”며 “진료를 받기 위해 28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협력해 앞으로도 한의학 서비스가 필요한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지난달 25일 현장 인근 11개 학교에 노트북, 빔 프로젝트, 스크린 등 IT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자사의 해외 사업장과 연계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에서 의료봉사, 문화교류 축제, 현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각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HUG, 공공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5개 컨소시엄 2301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케이알산업 컨소시엄, 롯데건설 컨소시엄, 제일건설 컨소시엄, 이랜드리테일 컨소시엄, 세진디엔씨 컨소시엄 등이다.
이번 공모는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사업장 중에서 우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을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HUG는 앞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9개 사업장(5561가구)의 신청자격 및 요건을 평가한 뒤, 해당사항을 준수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계량평가 및 비계량평가를 실시해 총 5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컨소시엄 모두 정부의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전체 세대수를 무주택자에게 주변 임대료 시세의 95% 이하로 공급한다. 특히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이하인 청년주택으로 특별 공급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에게는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PF보증 등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HUG 관계자는 “내년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를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