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저도주 위스키 시장 공략 박차… ‘스무스 12’ 등 라인업 완성

임페리얼, 저도주 위스키 시장 공략 박차… ‘스무스 12’ 등 라인업 완성

기사승인 2018-11-13 16:15:38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스무스 12’를 출시하고 저도주 위스키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페르노리카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와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12년산급 저도주 시장은 무연산 제품이 94%를 차지할 정도”라면서 “아주 희소한 퓨어몰트와 정확한 연산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난해 출시한 스무스 17이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17년산급 이상 저도주 시장에서 두 자릿수인 11%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시장 점유율 11% 달성은 무연산, 연산 블렌디드 위스키 저도주 시장에 최고급 17년 퓨어 몰트 저도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고 소비자들에게 고품격 저도주 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르노리카 코리아에서 주요 위스키 소비자인 3040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도·선호도 조사에서 임페리얼 17년산급 제품 선호도는 39%였다. 그러나 ‘스무스 17’ 출시 이후 선호도는 수직 상승해 52%로 증가했다.

이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10월 스무스 12 출시를 통해 고연산 퓨어 몰트 저도주 라인업을 확대했다. 스무스 12는 12년이 넘는 긴 숙성 기간을 거쳐 희소성이 극대화된 퓨어 몰트 원액과 35도 도수로 완성한 ‘부드러움’이다.

임페리얼은 12, 17년산 퓨어 몰트 저도주 라인업 완성을 맞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협업해, ‘더 스무스 호텔 앤 몰트 바'(The Smooth Hotel & Malt Bar)를 론칭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전체가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더 스무스 호텔 앤 몰트 바'로 운영된다.

페르노리카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결정했다. 퓨어 몰트 위스키임에도 블랜디드 위스키와 가격을 거의 맞춘 것이다. 일반적으로 블랜디드 위스키가 3만원이라면 퓨어 몰트 위스키는 6만원으로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김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같은 연산이라고 하더라도 12년산 블랜디드와 12년산 몰트 위스키 가격은 공급가가 두 배 차이가 난다”면서 “그럼에도 가격을 무연산 저도주 수준으로 맞춘 것은 위스키 시장 전체에 활력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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