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가 자주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제품 중 19개 제품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로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주류였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과 국수가 각각 11.3%, 3.6% 증가했으며 조미료류는 설탕 8.9%, 참기름 3.6% 올랐다.
음료류는 오렌지주스 8.2%, 콜라 4.1% 올랐으며 주류는 맥주와 소주가 1.4%와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냉동만두와 고추장, 식용류 등 7개 품목이었다.
전월(9월) 대비로는 햄, 밀가루, 맛살 등 11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반면 두부, 시리얼, 참치캔 등 15개 품목 가격이 내렸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82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는 전통시장이 11만8565원이었으며 기업형슈퍼마켓 12만3615원, 백화점 13만3081원 순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