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후분양제 1호 택지인 파주 운정신도시 내 택지 입찰 경쟁률이 3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우량 택지공급의 씨가 마른데다 입찰 조건을 대폭 완화해 영세 시행사들까지도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공급 입찰이 392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필지에는 용적률 190%를 적용, 최고 2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전용 60㎡이하(1014가구), 60~85㎡(764가구) 등 총 1778가구가 들어선다. 택지가격은 1746억 원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차 장기주거종합계획에서 후분양제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후분양을 하는 민간업체에 수도권의 알짜 택지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는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아산 탕정 등 4곳의 택지지구에서 4개 필지를 공급예정이다. 파주 운정이 첫 대상이 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