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장기하와 얼굴들 “5집 앨범 좋아서 해체… 더 좋은 음악 못할 것”

‘유스케’ 장기하와 얼굴들 “5집 앨범 좋아서 해체… 더 좋은 음악 못할 것”

기사승인 2018-11-15 17:24:06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녹화를 마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첫 번째 출연자는 장기하와 얼굴들이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SNS를 통해 공식 해체 발표를 했다. 다음달 31일을 마지막으로 10년 간의 밴드 활동 마무리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해체의 이유로 “5집 앨범이 좋아서”라고 설명한 장기하는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특별히 장기하와 얼굴들의 밴드 활동 10년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장기하는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우리와 비슷한 팀이 없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10년간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평이 형’으로 더 익숙한 하세가와 요헤이는 “해체가 아닌, 같이 살던 가족이 같은 동네로 독립하는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환갑잔치 때 다시 모여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오랜 시간 지켜본 장기하와 얼굴들에게 “새로워지기 위한 마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은 정규 5집이자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건 니 생각이고’와 ‘싸구려 커피’, ‘우리 지금 만나’, ‘빠지기는 빠지더라’ 등 1집부터 5집까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선보였다.

장기하와 얼굴들, 곽진언, 박시환, 서은교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7일 0시10분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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