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을 16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송치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경기 성남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이듬해에는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석궁을 이용해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방치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양진호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고, 양 회장은 폭행과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일 만에 구속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