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16일 서울시는 현재 3000원인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요금을 100원당 31초,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로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한다.
단거리 승차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2㎞에서 3㎞로 연장한다. 심야할증 적용 시간도 기존의 자정∼새벽 4시에서 밤 11시∼새벽 4시로 한 시간 앞당겨 적용한다.
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요금 100원당 35초, 거리요금 100원당 142m으로 구성돼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심야 할증요금 36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택시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고질적 불만이던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이 근절되도록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