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접수 하루만에 200여건… 생활윤리 3번 문항 가장 많아

수능 이의신청 접수 하루만에 200여건… 생활윤리 3번 문항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18-11-16 20:00:37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답에 대한 이의신청 시작 하루만에 200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200여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영역별로는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10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어영역 30여건, 수학·과학탐구도 30여건정도다.

시험진행에 대한 불만이나 이의신청에 대한 반박이 담긴 글을 제외할 경우 실제 이의는 150여건일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이의가 제기된 문제는 사회탐구 영역으로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인 라인홀트 니부어를 추론한 뒤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였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꼭 이런 명제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므로 ‘전환시킬 수 있다'라는 표현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을 읽고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과 문법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올라왔다.

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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