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조국광복 헌신 순국선열의 날 기념

부산보훈청, 조국광복 헌신 순국선열의 날 기념

기사승인 2018-11-19 11:06:11

부산보훈청이 조국광복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79번째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부산보훈청(청장 민병원)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상실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대일항쟁기에 국권회복을 위해 항거하다 순국한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지난 17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했다.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청소년 및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추모사, 동영상 상영, 기념 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부산지역 독립유공자 포상대상자 고 박문희 선생은 박차정 의사의 오빠로 1925년 동래에서 동래청년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1929년 12월 신간회 상무위원으로 항일격문을 배포하다 체포괬다.

이후 1932년 8월 중국 남경의 김원봉으로부터 남경군관학교 훈련생 모집을 요청받고 국내로 들어와 경상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훈련생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았으며,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돼 자녀 박의영 씨가 훈장을 전수받았다.

또 고 조병섭 선생은 1932년 7월 전남 여수에서 여수적색노조 건설준비위원회 결성에 참여하고 같은 해 12월 적색노조 조직 준비를 위해 독서회를 조직했다.

이후 1936년 일본 오사카에서 사회주의 비밀결사에 가입해 기관지 배포 등 활동을 하다 체포돼 검찰청으로 넘겨졌으며, 대통령표창에 추서돼 자녀 조정희 씨가 훈장을 전수받았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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