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 잔액이 1500조원을 넘어섰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14조4000억원이다. 가계신용은 2분기 말 대비 22조원 늘었다. 가계빚 증가속도는 2분기(24조1000억원) 보다 둔화됐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가계신용 증가액은 95조1000억원이다. 증가율은 6.7%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3분기 말 1427조7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695조9000억원으로 14조2000억원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분기(12조8000억원)보다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조6000억원이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317조2000억원으로 2분기와 같다.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증가한 414조6000억원이다. 판매신용은 86조7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가계신용 증가 속도는 소득을 앞서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2분기 월평균 명목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4.2% 올랐다. 3분기 소득 증가율 또한 가계신용 증가세를 밑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