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149명 청년체불임금 부산시가 나서 직접 해결

‘BIFF’ 149명 청년체불임금 부산시가 나서 직접 해결

기사승인 2018-11-22 10:50:01

최근 불거진 BIFF 청년체불임금에 대해 부산시가 직접 나서 체불임금을 즉시 지급하도록 BIFF에 예산지원 결정을 내렸다.

부산시는 22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단기 계약직 스텝 149명의 시간외수당 체불임금에 대해 BIFF가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같은 불법적 관행 개선의지도 밝혔다.

지난달 19일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BIFF 계약직 스텝들의 시간외수당 체불 등을 골자로 하는 영화제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BIFF는 지난 14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고, 16일 이사회 입장문을 통해 사전 대비책 미흡에 대한 유감의 뜻과 향후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체불임금에 대한 우선 지급이 당면 현안이므로 긴급 예산 편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정하고 오거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청년유니온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조속한 체불임금 지급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특히 오 시장은 “지금까지 노동을 경시해온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영화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불법적 관행 개선과 노동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도 참석해 청년 당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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