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내년부터 주민들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동 단체원, 일반주민 등으로 이뤄진 ‘주민 추천인단’ 150여 명이 후보자를 선정해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시는 내년 초부터 구별 1개씩을 대상으로 4개 동을 선정하고, 동장 후보를 공모한 후 후보자 토론을 거쳐 주민 추천인단이 선정한 공무원을 동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동장 후보에는 수원시 5급(승진 예정) 공무원이 응모할 수 있다.
이후 시는 2020년 2개 동, 2021년 2개 동에 추가로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홍사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이 직접 동장을 추천하면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민 참여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동장 주민추천제는 더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