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가 두 사람의 이름을 건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했다.
이무송 노사연 부부는 23일 "활동을 시작한 지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기획사를 설립하고 후배양성에 힘쓰려 한다"고 전했다. 사명은 부부의 이름을 각각 한 글자씩 딴 무사엔터테인먼트다.
이무송 무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실력 있는 소리꾼을 발굴해 놀이의 장을 펼쳐주고 싶다"며 "세상 모두가 아름다운 음악을 공유하도록 돕는 세상의 다리 역할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첫 시작이 될 앨범을 제작 중이며 곧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무송은 지난 1983년 그룹 어금니와 송곳니로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동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표곡 '사는 게 뭔지' 등을 불렀다. 2016년 종영된 KBS 해피FM '희망가요'를 10년간 진행했으며 지난달 19년 만의 신곡 '부르르'를 발표했다.
지난 1978년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노사연은 이후 데뷔곡 '돌고 돌아가는 길'과 '님 그림자' '만남' '바램' '시작'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 출연, 라디오 진행, 광고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4년 결혼한 25년 차 부부다. 지난 6월까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동반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노사연은 현재 JTBC 예능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 tvN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 등에 출연 중이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