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범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은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 등 8개 업체이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8점이었다.

KB국민카드가 3.64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신한카드 3.62점, 현대카드 3.61점 순이었다.

사이트·앱 이용 편리성 만족도가 3.66점으로 높았지만 할인율과 혜택 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업체는 2016년에 비해 종합만족도가 높아졌다.

반면 하나카드는 2016년 3.62점에서 3.61점으로 0.01점 떨어졌으며 삼성카드는 0.03점, 현대카드 0.04점이 떨어졌다.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쇼핑’이 23.3%로 가장 많았으며 ‘주유’ 19.7%, ‘대중교통 이용’ 13.1%, ‘문화생활’ 12.5% 순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