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피해와 위험 상존하는 신공항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소음피해와 위험 상존하는 신공항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기사승인 2018-11-26 11:06:35

경남 김해시는 오는 30일 내외동 거북공원에서 개최되는 김해신공항 문화행사 때 항공기 소음․안전 바로알기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신공항 문화행사는 김해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신공항의 소음, 안전문제를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신공항 소음, 안전문제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열어 각종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자료를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서편 40°V자 활주로의 위험성에 대한 우리시의 지적을 국토교통부가 인정했으며 활주로 방향을 43.3°로 조정했다고 밝혀 왔지만 변경된 활주로 선상에도 여전히 경운산, 임호산과 신규 아파트는 그대로 위치하고 있어 근본적인 위험성이 제거되지 않은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신공항은 이륙과 동시에 17° 좌선회 비행계획(안)이 수립되면서 장유지역, 주촌선천지구 등이 소음피해구역에 신규로 포함돼 불암, 활천, 부원, 칠산서부, 회현, 내외, 장유1·2·3, 주촌면 등 총 10개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신공항은 활주로 전방 15㎞까지는 장애물 제한표면에 해당돼 건물 신축시 고도제한을 받게 되며 소음피해와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생활불편, 재산권 침해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신공항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정부의 신공항 진행에 대해 각 단계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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