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KT화재로 인한 증권 거래 피해는 없으며, 보상 요구도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KT화재로 (KT에)피해보상을 요구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24일 KT의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 사고 피해지역인 서울 서대문구‧중구‧용산구‧마포구‧은평구,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선 카드결제 오류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화재 후 첫 주식 거래일에 증권 거래는 지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사장은 “코스콤의 회선 4000여개 중 119개 정도가 영향을 받았지만, 전직원이 주말 내내 복구 작업을 벌여 다행히 월요일(26일) 장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KT화재로 (코스콤)직원들이 많이 고생했다”라면서 “KT 측도 이번 화재로 많이 힘썼고, 한국거래소 측도 (코스콤과)함께 상황파악에 나섰다. (직원들을 생각하는)욕심으로는 비용을 청구하고 싶지만, 상황 해결을 위해 다같이 힘써 (월요일)장이 별 무리 없이 개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