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간편하게... 차세대 간편대용식 대전

더 빠르고 간편하게... 차세대 간편대용식 대전

기사승인 2018-11-28 02:00:00

1인가구 증가로 인해 가정간편식이 성장하는 가운데 간편함을 극대화한 ‘간편대용식’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간편대용식(CMR, Convenient Meal Replacement)은 조리하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는 대체식품을 말한다. 가정간편식이 음식의 조리시간을 줄이는데 집중했다면, 간편대용식은 편의성과 먹는 시간 단축에 포인트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조리과정이 필요 없고 시간과 장소에 제한이 없어 직장인 선호도가 높다.

최근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실제 CJ올리브영이 올 상반기 분말형 간편식, 견과류, 시리얼바 등 식사 대용식 상품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대표적인 간편 대용식인 시리얼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2년 26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시리얼 시장은 2015년 19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16년 2100억원, 2017년 2300억원으로 다시 성장하는 추세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간편대용식 전체 시장이 3조원대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MR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식품업계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비요뜨 쿠키앤크림’과, ‘후루트링’ 2종을 출시했다. 비요뜨는 용기 한쪽에 서울우유 1등급 A원유로 만든 부드러운 플레인 요구르트와 나머지 한쪽에는 맛있는 토핑을 담아 용기를 한쪽으로 꺾어 두 가지를 섞어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기호에 따라 원하는 맛과 양의 토핑을 섞어 먹을 수 있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로 만든 씨앗 음료 ‘아데스(AdeS)’를 선보였다. 아몬드의 영양소와 비타민E를 섭취할 수 있다.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를 주원료로 사용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본아이에프는 간편하게 짜먹는 파우치 죽 ‘본죽 밀타임' 2종 ‘군고구마죽’과 ‘밤라떼죽’을 선보였다. 슈퍼푸드인 귀리와 햄프시드가 함유돼 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캡이 부착된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으로 스푼 등 도구 없이 음료처럼 즐길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슈퍼푸드 곡물로 알려진 ‘오트’를 사용해 헬스원 ‘오트바’ 3종, ‘식이섬유 오트바’, ‘콜라겐 오트바’, ‘프로틴 오트바’를 선보였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바 타입의 제품이다. 각 제품에 식이섬유, 콜라겐,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하는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통적으로 오트, 땅콩, 아몬드 등과 초콜릿이 포함돼 맛과 영양을 챙겼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대용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아침식사 등을 제 때 챙기기 힘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간편대용식’ 제품군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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