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7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취임한 지 9개월 만의 하차다.
공사 관계자는 최규성 사장이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취임 전 태양광 발전업 관련 업체 대표이사 전력으로 논란에 빚어왔다. 최 사장은 취임 4개월 전에 사임했는데 현재 해당 업체 대표이사가 최 사장이 국회의원시절 비서가 맡고 있고, 사내 이사에 전직 보좌관 등이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공사 사장 취임 이후에도 7조원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비난을 받아왔다.
최 사장은 현재 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를 도움 혐의로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전 교육감은 청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수뢰한 혐의로 8년여간 도피 생활을 해오다 최근 붙잡혀 구속 기소됐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