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화학과 정성화 교수와 전자공학부 이상문 교수가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글로벌 정보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 HCR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53명으로, 경북대는 정성화 교수와 이상문 교수가 선정됐다.
물이나 석유류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 제거 기술과 석유화학용 촉매 개발 등을 연구하는 정성화 교수는 최근 3년간 매년 SCI 논문 20편 이상을 발표하고 있다.
정 교수가 상위 5% 수준인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한 논문 3편은 2015년 이후 해당 학술지에 게재된 모든 논문 중에서 2018년 11월 현재 기준으로 ‘최다 인용 논문 25편’(1, 6,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교수가 발표한 논문들은 구글 학술검색(Google Scholar)에서 올해에만 약 2500회 인용됐다.
2016년에도 HCR에 이름을 올린 이상문 교수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SCI(E)급 논문 116편을 게재했다.
임베디드 시스템 및 제어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이 교수는 수학 분야 상위 10% 수준인 ‘응용수학과 계산(Applied Mathematics and Computation)’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Springer)의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 등에 발표한 논문이 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포함돼 이번 HCR에 선정됐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