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중국 상하이 및 광저우를 방문, 자매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 협의와 부산관광 상하이 설명회 등 적극적 도시외교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민선 7기 도시외교 중점 추진과 대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6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시와 광저우시를 방문,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11월 아세안 신흥시장 개척과 실질적 도시외교 추진을 위한 싱가포르·베트남 방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순방으로 부산도시외교 비전전략의 실현 및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중국순방 주요일정은 상하이시장 면담과 시트립 CEO 면담, 부산관광 상하이 설명회, 상하이 엑스포 시설 방문, 광저우 세계시장포럼 개막식, 광저우시장 면담, 캔톤페어 전시관 및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방문, 한국기업인 간담회, 광저우 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석 등이다.
오 시장은 첫 방문지인 중국 유일의 자매도시 상하이에서 잉용 상하이시장을 만나 자매결연 체결 25주년을 맞아 양 도시가 그동안 추진해오던 교류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시트립’ CEO 면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의 부산유치를 위한 협조 요청과 부산관광 상하이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부산관광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광저우에서는 ‘세계시장포럼’에 참석해 각국 참가도시 대표들과 도시발전 방안 및 도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원궈후이 광저우시장 면담에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 소개와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관계를 제안할 계획이다.
캔톤페어전시관과 오페라하우스 방문에서는 대형전시회 유치와 시설운영 노하우에 대한 의견교환 및 오페라하우스 건립‧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한국기업 오찬간담회에서는 부산-광저우 교류증진을 위한 정책조언과 함께 광저우시가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3대 축의 하나로 발전해온 배경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필요한 정책들은 부산시 발전전략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상하이와 우호·협력관계를 넘어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고, 광저우는 세계적인 무역항인 동시에 금융, 항만산업의 중심지로 부산과는 경쟁과 동시에 협력의 상대인 만큼 발전적인 관계를 수립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중국 방문에서 자주적 실리적 도시외교에 최선을 다해 ‘Asia중심 허브도시 부산’ 실현과 경제발전 및 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꾸는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