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 식당 사인 논란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했다.
황교익은 5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일제히 도배하듯 오른 대부분의 기사를 보면 식당이 밝혀준 사실은 뺐다. 의도적 왜곡이다"라며 관련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최근 황교익은 평소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온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식당에 방문해 사인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아 구설에 올랐다.
이어 황교익은 "(식당에) 사실을 확인한 기사가 있다. 전화 한 통 했으면 될 일이었다"며 동아닷컴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공유된 동아닷컴 5일 자 기사에 따르면 해당 프렌차이즈 식당 관계자는 "황교익은 식당에 방문하지 않았다. 사장님과의 친분으로 사인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 한 곳에 황교익의 사진과 그의 사인이 걸려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공개된 사인 사진에는 "맛있는 세상 만들어요"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어 더욱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4일 황교익은 자신의 SNS에 "나는 식당에서 사인 안 한다. 이건 내 직업윤리다"라며 직접 해명했다. 이어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다른 데서 해준 것을 가져다 붙여 놓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