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답방' 북 답변 오매불망…추측만 무성

정부, '김정은 답방' 북 답변 오매불망…추측만 무성

기사승인 2018-12-08 03:00:00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아직 북측의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7일 “가급적 연내에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 북측에서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북측도 합의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답은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아직 북측의 답변이 없으며,  북쪽과 전화가 연결이 안 돼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측이 답방에 대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김 위원장의 답방설은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다음주 12일에서 14일 전격적인 답방설과 김정일 위원장 기일인 17일 이후 방문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외빈접견에 사용되는 상춘재, 기자실인 춘추관 공사나 사랑채 앞마당에 남북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미술작품이 그려지고 있는 점 등이 이러한 방문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경호 문제로 남북간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 직전에 답방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결정되면 경호와 의전 등을 위해 사전에 북측 인원이 방남해야 하는 만큼 비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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